기사 (7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84) 청와대서 '부총리 역할'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84) 청와대서 '부총리 역할' 청와대 수석 자리는 쓰루에게 사실상 첫 보좌역이었다. 하위직에 있을 때도 관료로서는 뭔가 자신의 이름으로 결정하는 자리에만 있어온 그였다. 정무(경제)수석이 된 그는 수석의 역할과 그 한계를 스스로 만들어갔다.청와대에 들어가기 전의 그는 기획원이라는 상하조직 속에서 경제정책을 상의하달식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익숙해 있었다. 청와대에 들어가 박통 옆에서 주요 국가과제가 어떻게 구체적인 정책으로 추진되는지를 지켜보면서 그는 정책 결정 메커니즘의 핵심적 요소를 파악하게 되었다. 즉, 주요 국가과제가 어떻게 (대통령 등에 의해) 발상되고,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2-02-22 09:00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83) 국가경영에 눈을 뜨다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83) 국가경영에 눈을 뜨다 관료로서 16년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쓰루에게 경제수석 기간은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배우면서 자신의 비고 모자란 부분을 채워간 기간이라고 할까. 그것은 또 개안(開眼)의 기간이었다. 번데기가 허물을 벗고 나비가 되듯 훗날의 도약을 준비하는 기간이기도 했다.재정 운영에서 국가 운영으로: 훗날의 그와 비교할 때, 그가 그때까지 해온 일들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기획, 예산, 외자(원조·차관 등) 등 나라 살림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경제관료로서 국가 운영을 다루었다고는 하나, 그것도 대통령이 다뤄야 하는 것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2-02-08 09:00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82)소양강댐 건설 논란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82)소양강댐 건설 논란 1960년대 중반, 경제가 9%를 넘나드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정부는 경제개발 추진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그 무렵부터 정부의 투자 우선순위가 점차 도로와 상하수도, 댐 등 사회 인프라에 집중되기 시작했다. 그런 고양된 분위기를 타고 건설부(주원 장관)가 소양강댐[1]건설계획을 내놓았다.건설부 안은, 북한강 합류 지점에서 소양강 물줄기를 가로막아 25억 톤 이상의 강물을 가두어 담는 다목적 고(高)댐[2]을 건설하는 것이었다. 단순히 전력 공급만을 위한 댐이라면 저(低)댐으로도 충분했다. 그러나 건설부는 홍수 조절 등 다목적에 활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2-01-25 09: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