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96)서재를 뒤진 '도둑'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96)서재를 뒤진 '도둑' 각료 해임 해프닝 한 달 뒤 1971년 11월 어느 날, 쓰루의 혜화동 집 2층의 서재에 도둑이 들었다. 부총리 사저는 통행금지 시간에도 동네 파출소에서 경계근무를 하는 곳인지라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당시 통행금지 시간에 시내를 오갈 수 있는 집단은 중앙정보부뿐이었다.그의 뇌리를 스쳐 간 것은 수년 전 왕초의 집무실이 털린 사건이었다. 그 사건은 중앙정보부가 왕초의 비리를 캐내어 그를 자기들 손아귀에 넣기 위해 벌인 것으로 세상은 알고 있었다. 쓰루는 즉시 서재 벽에 '당신들이 찾는 것은 여기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2-08-09 11:00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95)각료 해임안 '불명예'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95)각료 해임안 '불명예' 1971년 9월 야당이 주요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겠다는 의도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었다.야당의 각료 해임안 국회 제출은 여야가 늘 대치하던 당시에는 심심치 않게 벌어지는 일이었다. 그래서 야당이 각료 해임안을 제출하려 해도 여당의 일관된 무시로 해임 건의안이 국회 심의 테이블에 올라가지도 못하고 유야무야되는 게 관행처럼 되어 있었다. 그런 관행을 깨고 9월 말에 갑자기 해임 건의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말았다. 여당 의원 중에서도 해임 건의에 동조하는 세력이 있다는 얘기였다. 그때 해임이 건의된 세 장관 중 한 사람이 쓰루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2-07-26 11:00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94)전윤철과 공정거래법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94)전윤철과 공정거래법 쓰루는 독과점 상행위, 담합, 매점매석 등 불공정 상관행은 정부의 행정 조치나 세무조사 위협 등 협박성 '협조 요청'만으로 다스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불공정 상거래를 일상적, 제도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것은 엄정한 공정거래법이라고 생각하고 그 제정을 꾀하고 있었다.기획원에 의한 공정거래법 제정 시도는 쓰루가 부총리가 되기 전에 이미 국회에 제출된 것만 해도 1966년 4월, 1969년 4월에 두 차례 있었다. 그런 실패 사례를 염두에 두어도 1971년은 공정거래법 제정에 좋은 여건을 마련해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2-07-12 12: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