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39) '실현' 가능했던 반 값 아파트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39) '실현' 가능했던 반 값 아파트 정 회장의 반값 아파트 비결은 첫째 토지 개발 이익 축소, 둘째 인허가 관련 로비 봉쇄, 셋째 원가절감과 공사 기간 단축이었다.건설사로 잔뼈가 굵은 정 회장이었다. 아파트를 지을 때 어디서 비용이 많이 들고, 어디서 쓸데없이 새어 나가는지 손바닥 보듯 알고 있었다.정 회장은 건설사들의 토지개발 이익이 과다하다고 봤다. 여기에서 전체 공급가의 30% 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건설사의 적정 이익이 남는다고 계산했다.정 회장은 인허가 관련 로비 비용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았다. 건설 관련 부처와 지자체에 돈을 주지 않으면 진행이 되지 않았다. 이 비용이 전체 공급가의 15% 정도를 차지한다는 게 정 회장의 계산이었다. 대통령이 된다면 과감하게 이 부분에 손을 대서 인허가 로비를 없애겠다는 생각이었다 정주영 히스토리 | 이코노텔링 이민우 편집고문 | 2023-12-20 07:00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38) "압구정동 땅을 사라"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38) "압구정동 땅을 사라" 정 회장은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을 잘 챙겼다. 다 부자로 만들었다. 현대건설 시절 울산에 직원용 아파트를 먼저 지었다. '집이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 '직원들이 집 한 채씩은 있어야 한다'라는 지론이었다.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지을 때도 자투리땅에 직원용 현대 맨션을 지었다. 직원들에게 신청을 받아 저가로 분양했다.70년대 초, 사우디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이익치 비서가 휴가를 받아 귀국 인사차 들렀을 때였다. "이 비서, 사우디 갈 때 서울 집 팔았지? 그 집 판 돈 은행에 맡겼나? 당장 그 돈 찾아서 압구정동 땅을 사게."명령 아닌 명령이었다. 압구정동에 가보니 완전 허허벌판이었다. 왜 이 땅을 사라고 하는지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다. 아무리 회장의 말이라고 해도 거의 전 재 정주영 히스토리 | 이코노텔링 이민우 편집고문 | 2023-12-13 07:00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37) '반값 아파트' 공약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37) '반값 아파트' 공약 정주영의 생애를 크게 나누면 경제인 정주영, 체육인 정주영, 정치인 정주영이다.정치인 정주영을 얘기할 때 겹치는 단어는 통일국민당과 대통령 선거다. 정주영은 1992년 14대 총선과 14대 대선에서 일대 회오리바람을 일으켰다.정치인 정주영의 활동 기간은 불과 2년도 되지 않았다. 그의 86년 생애 전체로 보면 아주 짧은 순간이다. 어쩌면 무시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임팩트는 너무나 강해서 그의 일생에서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사실 정주영은 정치와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그의 표현대로 '깜장 고무신'하나 신고 고향을 떠나와서 몸으로, 머리로 오직 돈을 버는 것에만 매진했던 사람이다.그가 정치를 해야겠다고 처음 마음먹은 계기는 1980년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면서 현대양행을 뺏길 때였다 정주영 히스토리 | 이코노텔링 이민우 편집고문 | 2023-12-06 14:55 처음처음이전이전1234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