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희의 역사갈피] '대공황 자살'의 가짜뉴스 [김성희의 역사갈피] '대공황 자살'의 가짜뉴스 1929년 10월 24일 '검은 목요일'이 닥쳤다. 하루 사이에 140억 달러의 주식가치가 증발했다. 세계사에 처음 기록된 전 세계적 규모의 '대공황'의 시작이다.이날 전까지 미국의 번영은 영원히 계속될 듯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으로, 미국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세계 최강국으로 떠올랐다. 향락과 전후 허무주의가 휩쓸면서 온 나라가 흥청망청했다.'광란의 시대'라 불리는 이 시기에 수많은 미국인이 은행 대출을 받아서라도 주식 매입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마침내 경제 거품이 터지자 참상이 벌어졌다.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된 이들이 속출하고, 공장이 문을 닫는 바람에 실업자들이 쏟아졌다.흉흉한 소문이 뒤따랐다. 미국 증권가의 중심인 월스트리트의 고층 빌딩에서 종이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9-04 10:17 [김성희의 역사갈피] 영재군단의 정책 오류 [김성희의 역사갈피] 영재군단의 정책 오류 1961년 1월 취임한 미국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신선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좋은 가문 출신에, 하버드대학을 나온 지성을 갖추고,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도덕성과 용기를 발휘한 지도자. '뉴 프런티어' 정신을 내세우며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그의 비전은 미국민을 들뜨게 했다.뿐만 아니다. 케네디의 실세 참모들 또한 젊고 영민했다. 대부분 하버드 등 아이비리그 출신으로 '최상의 영재 군단'으로 불렸으니 가히 진보를 향한 '청춘 정권'이라 할 만했다.그러나 케네디와 그의 '아이들'은 재능과 의욕은 흘러 넘쳤지만 경륜과 신중함은 모자랐다. 이들이 저지른 첫 번째 실수는 '피그스만 침공 사건'이다.전임 아이젠하워 정부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8-21 07:00 [패션이 엮은 인류경제사] ⑱ '작은' 단추의 '큰 역사' [패션이 엮은 인류경제사] ⑱ '작은' 단추의 '큰 역사' 단추는 옷을 쉽게 입고 벗도록 옷에 붙이는 부속품이다. 선사시대 뼈로 만든 단추가 있다고 하니 참으로 긴 역사를 가늠케 한다.단추는 기능적인 필요에 의해 탄생하였다. 그러나 점차 시간이 지나며 한 시대의 역사와 문화, 나아가 착용자의 신분을 나타내는 액세서리로까지 자리 잡게 된다. 때문에 인간과 더불어 수천 년을 함께 한 단추에는 시대별 사회상은 물론 문화사적인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로익 알리오(Loic Allio)는 프랑스 출신 단추 수집가다. 당초 직업이 화가였던 그를 세계적 명사로 만든 것은 그림이 아닌 작은 단추였다. 어느 날 어머니가 준 'ML'이라고 적힌 단추 하나가 그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 그 단추에 새겨진 ML은 프랑스 화가 마리 로랑생(Marie Laurencin : 18 송명견의 패션워치 | 송명견(동덕여대 명예교수ㆍ칼럼니스트) | 2023-07-17 09: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