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102) 서정주의 송시(頌詩)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102) 서정주의 송시(頌詩) 쓰루가 저세상으로 떠나고 4개월 뒤인 1972년 7월, 홍릉에 신축된 KDI가 개관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그를 대신해 김옥남 여사가 참석하고 있었다.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설립 결정, 부지 확보, 초대 원장 발탁에 이르기까지 연구원 설립에 그가 얼마나 관심과 정성을 들였는지, 그녀뿐 아니라 식장에 참석한 대부분의 인사들도 익히 알고 있었다. '포철 3인'이 박태준, 박통, 쓰루라면 'KDI 3인'은 김만제, 박통, 쓰루였다.식장에 참석한 지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던 그녀는 박통을 대하자마자 눈물을 흘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2-11-01 10:00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101)산업화의 순교자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101)산업화의 순교자 3월 25일 오전 10시 경제기획원 앞뜰에서 김종필 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과 고인의 친지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경제기획원장(葬)'으로 그의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장례위원장인 태완선 부총리는 "고인은 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입안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끼친 공로는 역사에 길이 빛날 것"이라고 추모했다."장기영과 김학렬 부총리 두 분은 나라의 근대화를 신앙처럼 생각했던 사람들이었다. 이들에게는 따로 시간을 내어 자신의 건강을 챙긴다는 생각은 아예 안중에 없었다. 이들은 자신의 건강을 희생양으로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2-10-18 11:00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100)朴통의 소리없는 통곡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100)朴통의 소리없는 통곡 3월 21일 오전 10시 중앙청 대회의실. 쓰루가 '내가 아버지'라고 자랑하던 제2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마무리하고 평가하는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김정렴 비서실장이 회의를 주재하던 박통에게 '김 전 부총리 별세'라는 메모를 전했다. 쪽지를 보고도 무표정이던 박통이 화장실에 가는 듯 잠시 자리를 떴다. 잠시 자리를 비운 것치고는 너무 긴 시간이 흘러, 정소영 청와대 경제수석이 회의실 뒤편으로 박통을 찾아 나섰다.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 그가 찾은 박통은 소리 없는 통곡을 하고 있었다.그날 혜화동 자택에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2-10-04 09: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