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47) "나를 선택하지 않은 국민의 실패"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47) "나를 선택하지 않은 국민의 실패" 다들 알다시피 정주영 회장은 주장이 매우 강했다.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다르다'가 아니라 '틀렸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스타일이었다.현대 임직원들은 속으로 '어떻게 저렇게 단정을 지을까'라며 불만이 많았어도 감히 왕회장에게 반론을 제기하기 어려웠다. 나중에 보면 결국 정 회장이 옳았다는 게 증명이 되곤 했다.처음에는 정 회장이 왜 저렇게 얘기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어도 시간이 지나면 다 이해됐다고 했다. 그때를 생각하며 "너무 신기했다"고 얘기하는 임원들이 아직도 많다.처음에는 정 회장의 의견에 반대한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그러나 결과로 이긴 적이 거의 없었다. 특히 사업 문제에서 정 회장과 맞붙으면 백전백패였다. 그러니 점점 반대 의견을 내기 힘들어졌고, 사업적으 정주영 히스토리 | 이코노텔링 이민우 편집고문 | 2024-03-06 07:00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46)YS와 극적 화해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46)YS와 극적 화해 김영삼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3당 합당을 통해 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김영삼은 김대중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여유 있게 승리할 걸로 예상했다.그랬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정주영이 대선 전에 뛰어들어 3파전이 되자 심기가 매우 불편해졌다.이전에 정주영 회장과 김영삼 대통령은 사이가 매우 좋았다. 정 회장이 13살이나 위였고, 기업인과 정치인이라는 입장은 달랐으나 직설적이고 화통한 스타일이 비슷했다. 일부에서는 '절친'이라고까지 표현할 정도였다.김영삼이 평생 야당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버리고 온갖 비난을 받으면서도 3당 합당을 한 이유는 오직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정주영 때문에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는 생각에 대통령이 되고 난 뒤 현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김영삼은 정주영이 자신을 배신 정주영 히스토리 | 이코노텔링 이민우 편집고문 | 2024-02-21 07:00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45) 당원 1000만 명에 육박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45) 당원 1000만 명에 육박 총선에서 자신감을 얻은 정주영 회장의 다음 단계는 당연히 대선이었다. 14대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여당인 민정당 김영삼, 야당인 민주당 김대중과 3파전이었다.통일국민당에 입당하는 당원이 급증했다.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지역별로 당원 확보에 나섰다. 당원만 1,000만 명에 육박했다. 전체 유권자가 2,600만 명 정도였으니 충분히 당선된다고 생각했다. 지역별로 시시각각 올라오는 보고도 낙관적이었다.하지만, 이 모든 것은 거짓이었다. 총선 때는 열심히 뛰었던 현대 임직원들이 대선 때는 그렇지 않았다. 총선과 대선은 다르다. 대선은 혈연, 지연, 학연, 인맥 등이 모두 작용한다. 현대 직원, 국민당 당원이라는 이유가 정주영 표로 직결되지 않았다.정주영 후보가 실제로 얻은 표는 388만여 표(16. 정주영 히스토리 | 이코노텔링 이민우 편집고문 | 2024-02-07 07: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