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희의 역사갈피] 로켓 크기의 기준은 '말 엉덩이' [김성희의 역사갈피] 로켓 크기의 기준은 '말 엉덩이' 지난 달 말엔 이래저래 로켓이 화제였다. 25일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하며 우리나라도 우주강국 대열에 들었다 해서 기뻐한 것도 잠시, 이에 자극받은 듯 북한이 31일 위성을 발사했다. 한데 그날 새벽 서울시와 행안부가 경계경보 발령을 두고 소란이 벌어지고, 서해에 추락한 북한 위성의 잔해를 수거한다는 뉴스 등 관련 소식이 이어졌으니 말이다.이를 보다가 '로켓은 말 엉덩이에서 비롯되었다는데…'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2005년부터 방영되었던 EBS의 독특하고 유익한 교양 프로그램 '지식 ⓔ' 내용을 정리한 『지식 ⓔ』 4권(EBS 지식채널ⓔ 지음, 북하우스)의 한 대목이 떠올라서였다.책에 따르면 2007년 8월 8일 우주왕복선 엔데버 호가 발사될 때 일이다.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6-05 11:00 [김성희의 역사갈피] GM의 어리석은 선택 [김성희의 역사갈피] GM의 어리석은 선택 메시지 대신 메신저를 공격하기. 이건 크든 작든 논쟁에서 종종 등장하는 수법이다. 진흙탕 싸움을 벌여 논점을 흐리고, 장기전으로 몰고 가려는 목적에서다. 하지만 이 전략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자칫하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 막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1960년대 중반 미국 소비자보호운동의 기수 랄프 네이더와 당시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 제너럴 모터스와 벌어진 자동차 안전성 논란이 그랬다.하버드대 출신 변호사인 네이더는 청년 시절 히치하이킹으로 미국 일주를 하면서 고작 시속 24km로 달리던 자동차가 충돌하자 조수석에 앉았던 아이가 앞으로 튕겨 나가 목이 잘려 숨지는 참사를 보고는 충격을 받아 자동차 인명사고의 법적 책임을 파고들었다. 그 결과 『어떤 속도에서도 안전하지 않다; 설계부터 위험한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5-30 09:00 [김성희의 역사갈피] 노동자 일깨운 '강도귀족' [김성희의 역사갈피] 노동자 일깨운 '강도귀족' 미국사를 들춰보면 '강도귀족(robber baron)'이라 불리는 일군의 대부호들이 등장한다. 미국이 농업국에서 공업국으로 전환하던 1860~1890년대, 철도·철강·금융·석유 등 기간산업에서 갖은 부정과 모략, 부당한 독점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이들이다.말 그대로는 '강도 남작'이지만, 귀족의 한 단계인 이들의 계급적 성격을 부각하기 위해선지 보통 이렇게 옮긴다.이들은 부를 쌓은 과정도 문제적이지만 부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더 이목을 끌었다. 이른바 과시적 소비다. 갓난아이에게 자장가를 들려주려 오케스트라를 부르거나 100달러짜리 지폐로 만 담배를 피우고 자기 개에게 1만 5천 달러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한 사례도 있었다. 『메이데이 100년의 역사』(역사학연구소 지음,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3-05-23 11:22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