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9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78) 한복 입고 ADB총회 참석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78) 한복 입고 ADB총회 참석 1966년 11월 24일부터 도쿄에서 ADB(아시아개발은행)의 창립총회가 예정되어 있었다. ADB는 매년 막대한 국제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뜨는 해' 일본이 주도하여 만들고 있었다.쓰루가 이사국(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국내 지식인과 청년들이 전국적으로 들고일어난 반대 운동을 투옥 등으로 무자비하게 억누르는 등 천신만고 끝에 한일 국교를 정상화한 지 1년 반도 되지 않는 시점이었다.쓰루가 도쿄로 출국한 23일 밤, 외무부와 주일 한국대사관에 작지 않은 소란이 일었다. 쓰루가 다음 날 총회에서 읽을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1-11-30 09:00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77) 全權휘두른 대가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77) 全權휘두른 대가 김학렬 재무장관의 말대로라면, 현금차관은 '악질 자본'이고 차관 업체는 현금차관을 들여와 '장난을 치고' 있는데, 이같이 '사회정의에 명백히 위배'되는 짓을 (왕초가 장관인) 기획원이 그동안 허용해온 셈이다.배경 설명이 끝나자 바로 기자들로부터 "이 결정은 관계 장관과 협의한 것이냐?"는 질문이 터져 나왔다.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그는 "현금차관은 재무부 장관의 전권 사안이다. 다른 부처와 협의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고는 "오래오래 생각해왔다. 어떤 문제보다 심각하므로 여하한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1-11-16 09:00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76)현금차관 '금지령' [독점 연재] 김학렬 일대기(76)현금차관 '금지령' 역금리 시정을 선언하고 1주일 뒤인 10월 20일, 쓰루는 기자들 앞에서 "현금차관, 특히 내자를 동원하기 위한 목적의 현금차관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을 했다. 즉, '공장을 돌리는 데 필요한 물자를 수입하기 위한 달러'라며 차관을 들여와서는, 그 달러를 수입대금으로 쓰지 않고 원화로 바꾸어 회사 운영자금으로 쓰는 것은 문제가 많다는 얘기였다.같은 금액이라도 국내 은행에서 빌리면 26%라는 높은 금리를 내야 하지만, 차관으로 빌리면 낮은 국제금리만 내면 되기 때문에 당시 그런 편법이 성행하고 있었다. 그 언급에 놀란 이코노텔링 독점연재 | 김정수 전 중앙일보 경제 대기자 | 2021-11-02 09: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