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희의 역사갈피] 소시오패스의 민낯 [김성희의 역사갈피] 소시오패스의 민낯 표현의 자유와 진리 수호의 조화를 모색한, 이색적이면서도 진지한 『지식의 헌법』(조너선 라우시 지음, 에코리브르)란 책이 있다. 한때 기자로 활동했던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썼는데 여기 흥미로운 대목이 나온다.2014년 9월 11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센터빌에 있는 컬럼비언 케미컬즈란 화학공장에서 독성 물질이 누출됐다는 소식이 터져 나왔다. 소셜 미디어로 번지기 시작한 이 뉴스를 인근 거주자들은 경고 문자를 받았고, 현지 언론인들은 트윗을 받았으며 유튜브에는 '뉴스 전문방송 CNN'의 영상으로 도배가 됐다.존 메릿이란 트위터는 "수 마일 밖에서 들릴 정도의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는 트윗을 날렸고, 어떤 이는 공장을 에워싼 불길 이미지를 전송했다. 이 뉴스는 갈수록 확대돼 이 재난 사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4-04-15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 경국지색에 흔들린 리더십 [김성희의 역사갈피] 경국지색에 흔들린 리더십 빼어난 미인을 가리키는 사자성어로 '경국지색(傾國之色)'이란 말이 있다. 임금이 혹해 나라가 기울어질 정도로 예쁘다니 중국인들의 과장도 어지간하다 싶지만 이게 실제로 있었다.중국 역사상 경국지색을 꼽자면 빠지지 않는 인물 '양귀비'가 그랬다.본명이 양옥환인 양귀비가 어느 정도 미인이었느냐 하면 당나라 6대 황제 현종이 자신의 18번째 아들의 아내, 그러니까 며느리였던 양귀비를 취하고 대신 새로운 여자와 혼인시켰을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그런데 이 양귀비로 인해 당나라는 내리막을 걷게 된다.현종이 처음부터 암군(暗君)이었던 것은 아니다. 집권 초기엔 개혁과 선정으로, 중국사에서 '개원지치(開元之治)'라 불리는 태평천하를 이룩했던 영명한 군주였다. 그랬던 그가 노년에 3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4-04-08 07:00 [김성희의 역사갈피] 성형외과 수술의 발자취 [김성희의 역사갈피] 성형외과 수술의 발자취 성형외과가 인기란다. 피부과를 희망하는 의사는 밤에 찾아오는 응급환자가 없고, 절대 죽지 않고, 절대 낫지 않아서 택한다는 오래된 우스개가 있지만 성형외과 선택 이유도 그리 다르지 않겠다 싶다.영국의 과학 저널리스트가 기상천외한 외과 수술의 역사를 살핀 『기발해서 더 놀라운 의학의 역사』(리처드 홀링엄 지음, 지식서가)는 그야말로 흥미로운 외과 수술의 민낯을 보여주는데 여기에는 당연히 성형수술도 다뤄졌다.책에 따르면 역사에 기록된 첫 성형수술은 기원전 1500년경 인도에서 시행되었다. 수르파나카라는 요부가 약혼자가 있는 젊은 왕자를 유혹하려다 그 죗값으로 코를 잘렸는데 재건 수술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힌두교 서사시 '라마야나'에 나온다는 것이다.그렇게 시작된 성형수술은 16세기 이탈리아 볼로냐에 북&스포츠 in history | 이코노텔링 김성희 객원 편집위원 | 2024-04-01 07:00 처음처음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