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6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조양호 한진 선대회장의 '45년 항공경영' 출간 조양호 한진 선대회장의 '45년 항공경영' 출간 한진그룹이 고(故) 조양호 선대회장의 삶과 사업 철학을 되새기는 평전 『지구가 너무 작았던 코즈모폴리턴』을 출간한다.8일 한진그룹은 일우(一宇) 조양호 선대회장의 5주기를 맞아 경기 용인시 신갈 선영에서 추모제를 열고 이 자리에서 준비한 고인의 평전을 공개했다.추모제에는 조 선대회장의 가족을 비롯한 130여 명의 한진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해 반세기에 걸쳐 한진그룹을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 키운 고인의 넋을 기렸다.올해로 창립 79주년을 맞은 한진그룹은 5년 전인 2019년 조 선대회장이 타계하자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평전 출간을 준비해 왔다.추모사업은 정석(靜石) 조중훈 창업주의 뒤를 이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리더십으로 한진그룹의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던 조양호 선대회장의 경영철학과 그가 CEO오디세이& 語錄 | 이코노텔링 성태원 편집위원 | 2024-04-08 16:41 [패션이 엮은 인류경제사] (28) 미니스커트의 역사 [패션이 엮은 인류경제사] (28) 미니스커트의 역사 올봄 패션 트랜드가 '미니멀리즘' 이라며 봄 패션 상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미니멀리즘(minimalism)이란 '최소한의''minimal'과 '주의''-ism'이 합쳐져 만들진 최소(最小)주의다. 사물의 본질적인 내용만을 드러내는 사회철학 또는 문화·예술적 사조다.패션계의 미니멀리즘은 옷의 길이를 짧게 하고 장식을 최소화하여 간편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미니멀리즘이 본격 등장한 것은 1960년대다. 이 시기는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가 안정되며 삶의 질이 높아진 변곡점이었다. 또한 산업사회가 도래하며 바빠진 일상에 적응하느라 과거의 거추장스럽고 복잡한 옷이 아닌 단순하면서도 기능적인 패션이 요구됐었다. 뿐만 아니라 대량생산 체 송명견의 패션워치 | 송명견(동덕여대 명예교수ㆍ칼럼니스트) | 2024-03-20 07:00 [패션이 엮은 인류경제사] (27)역사 속 장갑 이야기 [패션이 엮은 인류경제사] (27)역사 속 장갑 이야기 초등학생 시절이었다. 솜씨 좋은 언니가 털실로 장갑을 떠주었다. 손목에 꽃잎 모양이 장식된 건틀릿(Gauntlet․팔목이 길고 손가락을 다 덮은 다섯 손가락장갑)이었으니 그야말로 '예술품'이었다.가난했던 시절 전교생 중 하나뿐인 그 장갑은 '귀족'이라는 증표였다. 어느 날, 그 귀한 장갑을 끼고 왼쪽 두 번째 손가락으로 울퉁불퉁한 시골 담벼락을 죽 그으며 지나갔다. 담벼락 끝에 도달해보니 그 두 번째 손가락에 구멍이 뽕 뚫려 있었다. '귀하신 몸'을 망가뜨리고 주저앉아 펑펑 울었다. 그렇다. 우리나라가 가난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기까지 장갑은 '잘사는 집'의 상징이었다.장갑은 오랜 세월 인간과 함께 해왔다. 현존하는 가장 오랜 장갑은 투탕카멘(재위 BC 송명견의 패션워치 | 송명견(동덕여대 명예교수ㆍ칼럼니스트) | 2024-02-21 07:00 처음처음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