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48) '大權재수' 불발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48) '大權재수' 불발 사면 복권된 정 회장이 김영삼 대통령 앞에서 이제 경제발전에 전념하겠다고 했지만, 속마음은 그게 아니었다.당시 공식 회동 자리에서 김 대통령이 지나가는 말로 "아직도 대통령이 하고 싶습니까"라고 묻자 정 회장이 "그래요.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냥 아쉽다는 표현인 줄 알았으나 그게 진정한 속마음이었다.정 회장은 죽을 때까지 92년 대선이 부정 선거라고 생각했다. 당시 선거 유세를 할 때 정 회장이 광주에 가면 30만 명이 모였다. 김대중의 텃밭에서도 이 정도 모였으니 당연히 당선될 줄 알았다. 정 회장은 개표 결과에 승복할 수 없었다. 같이 낙선한 김대중의 동교동 집을 찾아가 부정 선거를 함께 문제 삼자고 제안했다.그러나 "확실한 증거는 없다"라는 정 회장의 말을 들은 김대중은 별다른 정주영 히스토리 | 이코노텔링 이민우 편집고문 | 2024-03-21 07:00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47) "나를 선택하지 않은 국민의 실패"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47) "나를 선택하지 않은 국민의 실패" 다들 알다시피 정주영 회장은 주장이 매우 강했다.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다르다'가 아니라 '틀렸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스타일이었다.현대 임직원들은 속으로 '어떻게 저렇게 단정을 지을까'라며 불만이 많았어도 감히 왕회장에게 반론을 제기하기 어려웠다. 나중에 보면 결국 정 회장이 옳았다는 게 증명이 되곤 했다.처음에는 정 회장이 왜 저렇게 얘기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어도 시간이 지나면 다 이해됐다고 했다. 그때를 생각하며 "너무 신기했다"고 얘기하는 임원들이 아직도 많다.처음에는 정 회장의 의견에 반대한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그러나 결과로 이긴 적이 거의 없었다. 특히 사업 문제에서 정 회장과 맞붙으면 백전백패였다. 그러니 점점 반대 의견을 내기 힘들어졌고, 사업적으 정주영 히스토리 | 이코노텔링 이민우 편집고문 | 2024-03-06 07:00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46)YS와 극적 화해 [독점연재] 정주영 히스토리 (46)YS와 극적 화해 김영삼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3당 합당을 통해 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김영삼은 김대중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여유 있게 승리할 걸로 예상했다.그랬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정주영이 대선 전에 뛰어들어 3파전이 되자 심기가 매우 불편해졌다.이전에 정주영 회장과 김영삼 대통령은 사이가 매우 좋았다. 정 회장이 13살이나 위였고, 기업인과 정치인이라는 입장은 달랐으나 직설적이고 화통한 스타일이 비슷했다. 일부에서는 '절친'이라고까지 표현할 정도였다.김영삼이 평생 야당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버리고 온갖 비난을 받으면서도 3당 합당을 한 이유는 오직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정주영 때문에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는 생각에 대통령이 되고 난 뒤 현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김영삼은 정주영이 자신을 배신 정주영 히스토리 | 이코노텔링 이민우 편집고문 | 2024-02-21 07:00 처음처음1234다음다음끝끝